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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 듀랑고

“동아연극상 작품상 수상작 <가지>의 
작가&연출과 창작진이 <듀랑고>로 다시 만나다”

황량한 사막을 가로질러 컬러풀한 곳, 콜로라도주의 듀랑고로!

 

'뒷문, 잠궜나?'
'네!'
'사이드 도어는?'
'잠궜어요.'
'좋아, 좋아. 출발하자.'

 

- 작가 줄리아 조(Julia Cho)는 인터뷰에서 '연극은 여행(Plays are journeys)'이라 밝혔다. 연극은 여행과 마찬가지로 익숙한 것에서 새롭고 낯선 것을 찾게 되는 과정이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여행지는 언제나 설레고 새로운 곳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일지라도 함께 여행을 다니면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어디로 갈지, 누구와 갈지, 이런 뻔한 질문에 뻔한 대답을 한다 해도 뻔한 여행이 되지 않는다. 그럼 이 연극은 누가 누구와 어디로 갈까?
 
-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이름, 가족. 한 가족이 미국 애리조나의 황량한 사막을 가로질러 가족 여행을 떠난다. 10여 년 전 아내를 떠나보내고 두 아들을 길러 온 한국계 이민자 아버지 부승 리(56). 하와이 의대 면접을 보고 어제 막 돌아온, 음악을 좋아하는 첫째 아들 아이삭 리(21). 슈퍼 히어로 만화를 그리는, 전국 수영 챔피언인 둘째 아들 지미 리(13). 삼부자 가족은 어스름한 새벽에 일어나 졸린 몸을 이끌고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걸고, 기어를 움직인다. 덜컹이는 소리와 함께 바퀴가 구르고, 차가 출발한다. 도로는 조용하고, 조짐이 좋다. 이대로 듀랑고로 전속전진…, 하나 싶더니 얼마 가지도 않아 싸우기 시작한다. 이 가족, 무사히 듀랑고에 도착할 수 있을까?

 

재미교포 2세대 작가 줄리아 조의
<듀랑고(Durango)>, 한국 초연을 올리다.

 

한국은 미국에 비하면 아주 작은 나라야.
하지만 역사는 오래됐지. 안타깝게도 기록이 아주 일부만 남았지만.
적어도 2천년, 길게는 5천년 역사다. 자랑스러운 것들이 많다. 

 
- <듀랑고>의 작가 줄리아 조는, 미국 애리조나의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런 성장 배경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동서양 문화의 경계에 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고뇌가 솔직하고 담백하게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줄리아 조의 작품들은 먼 곳의 이야기인데도 우리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았으며 그 정서의 뿌리 또한 같다.

 

- 2017년, 국립극단 디아스포라전을 통해 줄리아 조의 <가지(Aubergine)>가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재공연까지 올리며 약 2,000명의 관객이 다녀갔고, 제5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동아연극상 심사위원들은 "음식을 소재로 아버지로 상징되는 한민족의 뿌리를 재발견하는 의미를 지닌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이에 힘입어 <가지>의 작가와 번역가, 연출가 등 창작진이 다시 모였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공연된 적이 없어서 더 의미가 큰, 줄리아 조의 <듀랑고>를 선보인다. 한인 이민 가정의 방황과 결합을 가족 여행으로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수작!

 

 

방황해도, 흩어져도, 결국 돌아와 마주 앉는 것

 

여튼 그건 좋은 거야. 네가 아니라는 거 말야.
근데 만약 그렇다 해도, 난 널 사랑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여전히 형제라는 거, 그런 걸 말하고 싶다고.

 

 - "모든 가정이 본래부터 깨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각자의 부재와 결함이 있다." (-줄리아 조). 한 지붕 밑에 살면서 같이 밥 먹는다는 이유로 싫든 좋든 묶여 있는 가족. 오랜 시간을 함께 했어도 서로를 모르는 친밀한 이방인. 듀랑고로 여행 한 번 다녀오면 소원한 관계가 좀 가까워질까? 모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듀랑고에서 이들은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치고, 또 싸우기 시작하며 화해마저 요원해진다.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새드엔딩일까. 그렇지 않다. 로드 드라마의 초점은 목적지가 아니라 그 여정이다. 이들 삼부자는 사막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예정했던 곳이 아닌 모텔에서 1박을 하기도 했고, 물에 빠지기도 했다. 좁디 좁은 차 안에서 싸우고 침묵하기도 하며 그럼에도 서로의 비밀을 확인하고 덮어 주고, 돈독해질 뻔도 했다. 듀랑고로 가는 모든 한 걸음 한 걸음이 가족이라는 영원한 이름을 이들에게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확인시켜 준다. 

 

시놉시스

 

 ○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Arizona) 주에는 어느 한국계 가족이 살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아버지 이부승(56),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첫째 아들 아이삭 리(21), 전국 수영 챔피언인 둘째 아들 지미 리(13). 이들에게 1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엄마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크다. 어느 날, 아들들을 위해 20년 넘게 성실히 일해 온 부승이 은퇴를 4년 앞두고 정리 해고된다. 마치 교통 사고를 당한 것처럼 혼란스럽다. 모든 게 막막하기만 한 부승은 갑자기 아들들에게 여행을 가자고 한다. 목적지는 콜로라도(Colorado)의 듀랑고(Durango). 어쩌면 이 여행이 부승의, 아들들의, 가족의 상처를 치유해 줄 지 모른다. 각자의 비밀과 아픔을 숨긴 채 이들은 차를 타고 길을 떠나게 되는데….

 

작가소개

원작-줄리아 조(Julia Cho)

 

줄리아 조(Julia Cho)는 197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애리조나의 우주 항공 회사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애리조나에서 성장했고, 이 때문에 애리조나의 사막이 작품의 배경으로 주로 등장한다. 앤허스트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줄리어드에서 희곡과를 전공하고 뉴욕대학교에서 희곡 작법을 전공했다. 지금은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줄리아 조에 대해 '시적인 느낌의 유약으로 소박한 디테일을 불어넣는데 재능이 있는 작가'라는 평을 하였다.

 

주요작품
<가지>,<듀랑고>,<랭귀지 아카이브>,<상실의 구조>,<B.F.E> 외 


수상내역
2004년 아놀드 와이스버거 상(L. Arnold Weissberger Award)
2005년 배리 앤 버니스 스테이비스 극작 상(Barrie and Bernice Stavis Playwriting Award)
2005년 클레어 토 상(Claire Tow Award)
2009년 수잔 스미스 블랙번 상(Susan Smith Blackburn Award)
2017년 윌 글릭맨 상(Will Glickman Award)

 

연출소개

연출-정승현(TEAM 돌 대표)

 

연출 정승현(1978)은 2005년부터 극단 작은신화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다가, 2018년, 연극 단체 <TEAM 돌>을 만들어 새롭고 다양한 작품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연출 정승현은 따뜻한 울림과 내밀한 인간관계를 다루는 작품을 올리며, 많은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TEAM 돌>의 연극으로 만나려 노력 중이다. 

 

주요작품
<가지>,<민중의 적>,<네가 서성일 때>,<합석전후>,<우연한 살인자> 외


수상내역
2001년 전국대학연극제 연출상





본격연예 한밤, ‘지푸라기라도’ 전도연X정우성, 연기맛집 짐승들!

(덕스프레드 - 영화/공연 미디어) 지난 22일, ‘본격연예 한밤’에 2월 개봉을 앞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주역인 전도연과 정우성이 출연했다. 지난 2019년, 각각 영화 "생일"과 "증인"으로 시상식을 휩쓸며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명품 배우가 마침내 한 작품에서 만났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난 전도연과 정우성. 두 배우에게 함께 호흡한 소감을 묻자, 전도연은 “이제라도 찍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대답했다. 정우성은 “나 혼자만의 기다림은 아니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전도연과 함께해 영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도연은 정우성에게 왜 이러느냐고 핀잔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계속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전도연은 정우성을 ‘영화 현장에서 또 만나고 싶은 배우’라고 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정우성은 배우 전도연을 위한 응원의 말을 전하며 전도연을 감동하게 했다. 하지만 전도연과 정우성은 친밀도를 테스트하기 위한 이구동성 게임에서 반전의 결과를 보여줬다. 두 사람 대답은 같았으나, 전도연이 정우성 답변이 느